하이큐 3기, 2016년 10월 방영
몇 안되는 아니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배구 애니메이션 하이큐3기 리뷰이다.
하이큐 3기는 여러 경기가 아닌 결승전 단 한 경기
카라스노 vs 시라토리자만을 10화에 걸쳐 그려냈다.
그렇다고 늘어지는 느낌은 전혀 없다.
오히려 원작 만화책의 경우 17권부터 21권까지의 분량이라고 하는데
이를 10화만에 압축해서 그려냈기 때문에 그 반대의 의견은 존재한다.
한 경기를 10화에 걸쳐 풀어냈지만 작화만큼은 스포츠물 애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스파이크, 리시브, 싱크로 공격 신 등을 표현한 장면은 정말 대단했다.
앞서 1,2기 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1,2기에서는 히나타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면
3기에서는 츠키시마가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로 츠키시마의 성장이 대단했다.
몇 번은 막아보려고 해.
그 동안은 배구라는 것에 마지못해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츠키시마였지만
'그것이 너가 배구에 빠지게 되는 순간이야'
그 순간을 3기에서는 정말 잘 보여줬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다른 선수들의 면모는 그만큼 많이 볼 수 없었다.
분명 다른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을테지만
3기는 지나치게 츠키시마 위주로 진행이 되었다.
배구는 위를 보는 스포츠다.
뭔가 멋있는 말이었다.
코치는 3기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를 바꿔놓는 이 말 한마디는 멋졌다.
마이너스에서 퍼스트로.
이 장면은 3기를 본 사람이면 안다!
3기에서는 몰락한 강호에서 점차 완벽해지는 카라스노 배구부를 볼 수 있었다.
어중간했던 츠키시마의 성장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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