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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리뷰

lemonade 2021. 7.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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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2021년 4월 방영

 

 

소재 자체부터 상당히 자극적인 소재이며 

 

여고생인 여주인공과 회사원인 남주인공의 관계는 아무리 좋게 말해도

 

범죄가 될 수 밖에 없는 설정이다.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로맨스라는 것에 집중한다면 쓰레기 같은 작품이 되겠지만

 

좀 더 이 작품을 사회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나름 생각해볼만한 요소가 많았던 작품이라 생각한다.

 

아직 청소년인 여주인공이 왕따문제, 가족문제 등으로 엇나가고

 

그것을 어른들은 어떻게든 이용해 먹을 생각만 하는 상황에서

 

남주인공은 "당신들이 구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한거다" 라고 말하며 혼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어쩌면 그가 여주인공을 '주운' 행위는 사실 사회가 대신해야 했을 행동이 아니었을까.

 

이 작품에서 어른들의 범죄에 대해, 가족문제에 대해 작가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어떻게 보면 임시 방편에 지나지 않는 정도의 수준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한편

 

현재 사회에서는 이 부조리함을 해결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것 같기도 하다.

 

 

로맨스와 사회문제를 엮어 놓은 작품인데

 

소재가 자극적이다 보니 불편함을 느낄순 있다.

 

하지만 생각해볼만한 점은 많은 작품이었다.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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