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된 날 리뷰

신이 된 날 리뷰, 2020년 10월 방영

 

 신이 된 날은 마에다 쥰 감독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를 만들겠다고 했던 작품이다.

 

마에다 쥰 감독은 '리틀 버스터즈', '엔젤 비트', '클라나드' 등의 메인 시나리오를 도맡았던 사람이다.

 

기본적으로 내용은 일상물에 러브와 코미디물이 섞인 평범한 애니와 비슷하다.

 

다만 인물들 각각의 매력이나 이를 표현하는 방식이 좋았으며

 

각 인물들 간의 케미를 참 잘 살렸다는 생각은 든다.

 

다만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처참했다.

 

마지막에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 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게하는 부분은 있었지만

 

이것을 위한 빌드업 과정이 별로다 보니 개연성이 너무 떨어졌다.

 

1쿨이라는 짧은 분량을 생각하면 어느정도는 이해해줄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메세지를 줄려고도 하고 재미도 잡으려고 하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애니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짧은 분량을 감안하여 개그적인 요소를 빼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빌드업을 했다면

 

훨씬 더 스토리적으로 탄탄하고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좋은 애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단순히 일상물과 개그물이 섞인 작품으로 보면 나쁘지 않지만

 

그러기에는 마무리가 너무나 찜찜하다.

 

여러모로 안타까운 작품이었다.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