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메이플스토리 큐브 확률 조작 넥슨에 과징금 116억 원

공정위, 메이플스토리 큐브 확률 조작 넥슨에 과징금 116억 원

 

메이플스토리에서 잠재 능력을 재설정할 수 있는 큐브 아이템의 확률을

 

사용자 몰래 내린 넥슨에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인 116억 4200만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은 2010년 5월 큐브 아이템을 메이플스토리에 도입했다.

 

처음 도입 당시에는 모든 옵션의 출현 확률이 동일했지만

 

2010년 9월부터 좋은 옵션이 나올 확률이 덜 나오도록 확률을 변경했다.

 

2011년 8월에는 특정 옵션이 나오지 않도록 확률을 변경했다.

 

넥슨은 이러한 확률 변경 사실을 사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2011년 8월 큐브에는 변동 사항이 없다며 거짓 공지를 하기도 했다.

 

또한 큐브 사용 시 장비의 잠재 능력 등급업 확률 또한 임의로 낮췄다.

 

공정위는 큐브 확률이 처음 변경된 201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넥슨은 큐브를 통해 약 550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이번 과징금 규모는 종전 최고액이었던 음원 상품 허위 광고와 관련해

 

카카오에 부과되었던 1억 8500만 원을 깬 역대 최고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