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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은행(SIVB) 파산

lemonade 2023. 3.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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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은행(SIVB) 파산

 

실리콘밸리은행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10일 파산을 선언했다.

 

실리콘밸리 은행은 채권 손실을 발표하고 대차대조표 강화 계획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실리콘밸리 은행의 폐쇄를 결정하고 자산을 몰수했다.

 

FDIC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은행의 총 자산은 2090억 달러, 총 예금은 1754억 달러라고 한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다.

 

첫 번째로 큰 파산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문을 닫은 JP모건의 워싱턴 뮤추얼이다.

 

실리콘밸리 은행은 1983년 문을 연 뒤 캘리포니아와 매사추세츠 등에서 총 17개의 지점을 운영해왔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주요 고객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기업이다.

 

실리콘밸리 붐과 함께 실리콘밸리 은행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지만

 

최근 실적 부진과 고금리로 인해 테크 기업들이 은행에서 돈을 빼내면서 유동성 위기가 왔다.

 

또한 과거에 샀던 미 국채 가격이 떨어진 상태에서 현금 확보를 위해 팔아 20억달러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

 

실리콘밸리 은행은 22억달러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했으나

 

10일까지 투자자를 찾지 못했고 결국 파산하게 되었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경우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위기가 금융권 전반으로 퍼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해당 소식과 함께 여러 은행들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섞이면서

 

은행 주가는 힘을 못쓰고 있다.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하면서 여러 기업들의 자금줄이 마를 가능성이 있는데

 

해당 사태가 얼마나 커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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