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쓴 일기

하이큐 3기, 2016년 10월 방영 몇 안되는 아니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배구 애니메이션 하이큐3기 리뷰이다. 하이큐 3기는 여러 경기가 아닌 결승전 단 한 경기 카라스노 vs 시라토리자만을 10화에 걸쳐 그려냈다. 그렇다고 늘어지는 느낌은 전혀 없다. 오히려 원작 만화책의 경우 17권부터 21권까지의 분량이라고 하는데 이를 10화만에 압축해서 그려냈기 때문에 그 반대의 의견은 존재한다. 한 경기를 10화에 걸쳐 풀어냈지만 작화만큼은 스포츠물 애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스파이크, 리시브, 싱크로 공격 신 등을 표현한 장면은 정말 대단했다. 앞서 1,2기 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1,2기에서는 히나타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면 3기에서는 츠키시마가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

곰 곰 곰 베어, 2020년 10월 방영 온라임 게임 설문조사에 응했을뿐인데 이세계로 던져진 주인공이 설정이다. 처음부터 '곰 세트'라는 귀여운 장비템을 지급 받는다. 크.. 나도 하나 가지고 싶다. 잠옷으로 이쁘면 따뜻하지 않을까.. 처음 모험가로써 의뢰를 완료하는 장면인데... 귀여움과 강함이 공존한다.. 집조차 귀엽다... 먼치킨과 힐링이 필요할 때 이 작품을 보면 될 것 같다. 스토리도 딱히 없고 배경도 정말 단조롭지만 의외로 액션씬은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성우가 아쉽기는 했지만 아이들의 미소를 보는 맛도 있었다. 별점 :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2기, 2020년 7월 방영 2기 중 먼저 13화 1쿨이 끝이났다. 2기는 성역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어 나간다. 1기에서는 완전히 수수께끼였던 마녀들의 모습들이 2기에서는 거의 대부분 드러난다. 하지만 이것으로 궁금증이 해소되기는 커녕 더 늘어나기만 했다. 1기에서는 사망회귀를 이용한 계속되는 루프를 통해 하나씩 단서를 얻어 스바루의 힘으로 해결할 방도를 찾았다면 2기에서는 아직 어떻게 해결될지 13화로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혼자 힘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는 2쿨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이 정말 지옥을 다녀온 자의 표정인가.. 스바루는 짧으면 짧다고도 할 수 있는 1쿨 13화동안 몇 번의 다짐을 한다.. 역시 2기에서도 ..

데카 당스(DECA-DENCE), 2020년 7월 방영 제작사 'NUT' 에서 만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었던 데카당스 지구를 위협하는 생명체 가돌과 그에 맞서 싸우는 이들과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액션물이라고 하기엔 다소 액션이 빈약한 점이 있었다. 다만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고 전개도 상당히 빨랐기에 볼만하였다.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라고 해서 뭔가 엄청난 스토리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발랄한 주인공 '나츠메'와 조금씩 변해가는 조장 '카부'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12화를 볼 가치는 있다고 본다. 마지막은 열린결말인듯 아닌듯 하게 마무리지은것도 맘에 들었다. 별점 : ★★★☆☆

유루캠프 (yuru-camp), 2018년 7월 방영 언제보아도 그 분위기에, 그 따뜻함에 힐링이 되는 애니다. 유루캠프 줄여서 유루캠은 캠핑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 치고 배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또한 캠핑할때 먹는 전골, 꼬치 등의 음식은 보는 사람들 마저 배고프게 만든다. 주제 자체가 흔치 않은 캠핑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캠핑이라는 느낌은 정말 잘 살렸다. 깊은 스토리가 있다기 보다는 매 화 캠핑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에피소드들의 연속인데 이 것이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오는 애니메이션이다. 유루는 일본말로 '느긋한' 이라는 뜻인데 정말 제목을 잘 지은것 같다. 흡입력 있는 주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것도 아니지만 이 작품은 스토리와 몰입도를 떠나서 이 작품 자체로의..

마왕학원의 부적합자, 2020년 7월 방영 마왕이 2천년 만에 전생하여 마왕학원에 입학하고 마왕을 따르는 추종자들을 모아 가짜 마왕(도 아니었지만)과 싸우는 그런 내용.. 어찌보면 제목에 들어간 마왕이라는 점 때문에 클리셰라 느껴질 수도 있겠다. 초반에서 중후반에 이르기 까지는 상당히 빠르게 스토리가 진행된다. 주인공의 엄청난 능력을 보는것도 한편의 재미다. 다만 답답한 캐릭터나 전개가 없다는 것은 장점 아닌 단점이다. 배경이나 마법 등의 작화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캐릭터만큼은 상당히 잘 표현하였다. 엄청 짜임새가 있고 스토리가 있는 내용을 기대하거나 굉장히 가벼운 내용을 기대한다면 별로일 듯 정확히 그 사이 공간 어딘가에 위치하는 작품이다. 별점 : ★★★☆☆

TV 애니메이션 여친, 빌리겠습니다, 2020년 7월 방영 1기가 끝남과 동시에 2기 제작 발표가 났다! 물론 1기가 재밌었기 때문에 이 점은 몹시 맘에 든다! 우선 이 작품 내에선 상당히 답답한 남주가 등장한다.. 물 없이 고구마 100개는 먹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이런 답답함이 애니를 좀 더 재밌게 만들어주는걸까. 그건 사실 잘 모르겠지만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이런 답답한 사람들이 한명은 꼭 나오는 것 같다. 이 답답한 남주는 여자친구에게 1달만에 차이고 외로움을 달래고자 '렌탈 여친' 서비스를 이용한다. '여친, 빌리겠습니다'는 제목처럼 '렌탈 여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게 되면서 남주의 주변 사람들과 '렌탈 여친'의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되고 이러한 관계들 안에서 생기는 일들에 관한 ..

TV 애니메이션 이 종족 리뷰어스, 2020년 1월 방영 이 작품 내에서는 매춘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마을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매춘골목과도 같은 길에 가게들이 수두룩하다. 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각기 다른 종족의 성을 판매한다. 이 작품은 그저 매춘을 즐길 거리로 이용하고 그것을 이용한 주인공들은 리뷰를 한다. 현실 세계와 다른 점은 매춘을 저지하는 공권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점 정도... 작화는 나쁘지 않다. 이 작품에는 성교장면이 교묘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것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 다양한 종족들의 특징을 살린 그림체는 괜찮았고 작붕도 없었다. 다만 이게 전부다. 어떤 내용이 더 있지않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마지막화를 본다면 크게 실망할 것이다. 별점 : ★☆☆☆☆